빅스위치 (The BigSwitch)

몇년전에 나온책이지만 클라우드 컴퓨팅에 대해서 관심이 있는 분이라면 반드시 읽어야할 책이라고 생각됩니다. 저 역시 예전부터 읽어야지하면서 차일피일 미루어두었는데 지난 주말 단숨에 읽어버렸습니다. 제가 하는 일하고도 관련이 있고 전기가 어떻게 유틸리티화되어 갔는지 역사적인 상황을 얘기하면서 최근 아마존이나 구글과 같이 클라우드 컴퓨팅 역시 어떻게 유틸리티화되어 갈 것인지를 잘 설명해 놓았네요. 오랜만에 여기저기 줄쳐가면서 읽는 재미를 느낀 책입니다.

전기가 유틸리티화가 가능했던 요소들을 살펴보면 먼거리까지 전기를 전달할 수 있는 교류 방식 하지만 중앙집중화되고 유틸리티화가 되기 위해서 핵심은 회전변류기를 통하여 한 전류의 방식을 다른 방식으로 전환이 가능해지고 이로써 기존의 장비를 교체하지 않고도 광범위한 시설망 통합이 가능해졌다는 것이고  사용량을 측정할 수 있는 수요 전력계의 발명을 들고 있습니다. 그렇게 함으로써 다양한 디바이스의 개발이 가능한 플랫폼으로써의 역할과 중앙집중화된 전기의 사용량을 시간, 지역별로 예측해서 조절할 수 있게 되고 기업과 일반인들에게 차별화된 가격을 제시할 수 있었다는 것이죠. 어디서 많이 들어본 말들이죠. 바로 클라우드 컴퓨팅에서 필요로 하는 요소와 별반 차이가 없습니다. TCP/IP 라는 표준화된 프로토콜 , 서버의 리소스를 충분히 전달할 수 있는 네트워크 대역폭 유선뿐 아니라 무선까지 확대되는 (예를 들어  LTE 같은) 시점에서는 전기와 비슷하게 컴퓨팅이라는 것이 진정한 유틸리티화 되는 것은 머지 않은 시기에 다가올 것입니다. 물론 좀더 복잡하고 다양한 형태로  제동되는 형태가 되겠지만 매크로적인 측면에서는 전기가 유틸리티화 되는 것과 크게 다르지 않겠지요.

후반부에는 웹 2.0에 대한 전반적인 내용들과 이슈들에 대해서도 설명하고 있는데 저자인 니콜라스 카는 인터넷에 대해서 다소 비관적인 견해를 가지고 있더군요.  아니나 다를까 제 옆에는 최근 니콜라스 카가 최근에 내놓은 “생각하지 않는 사람들(Shallows)” 이라는 책이 놓여져 있습니다.  그가 2008년에 Atlantic 에 기고한 글 “Is Google making us stupid?” 이라는 글이 아마 이 책의 단초가 되지 않았을까 생각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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빅스위치 (The BigSwitch)에 1개의 응답

  1. 김수용댓글:

    흥미롭군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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