윈도우폰 7 블로그 간담회 참석후기

지난 주 금요일날 한국 마이크로소프트웨어에서 주최한 윈도우폰 7 블로그 간담회에 참석을 하고 왔습니다. 연락을 받고 망고에 대한 소개가 있다고 해서 좀 달라진게 있을까하는 호기심반 그리고 어렵게 초대되어되어서 간 자리라서 고마운 마음으로 달려갔었죠.

일단 각 자리마다 마련된 폰에는 LG의 윈폰7이 놓여져 있더군요. 하지만 망고가 설치가 된 폰은 아니였습니다만 시간을 가지고 만져보면서 조금더 친숙해질 수 있는 기회가 되었습니다. 아이콘 중심의 아이폰이나 안드로이드에 비해서 메트로UI는 분명히 경쟁력이 있으니까요. 저 같은 경우 요즘엔 제 갤럭시S의 어플리케이션 런쳐를 윈폰7 런쳐로 바꾸어 사용하고 있답니다. 아이콘이 너무 작고 많아지다보니 피로가 생겼다고나할까요.

그런데 이날 발표한 내용은 우연히 본 아래의 동영상과 순서와 내용이 거의 유사해서 그다지 흥미는 없었습니다. 발표를 담당하신 부장님조차도 본사에서 지시한 순서대로 발표하느라 손발이 오그라들뻔했다고 하시더군요. 발표 내용은 아래의 동영상을 보시면 더 구체적으로 보실 수 있습니다.

소셜네트워크서비스와의 단단한 결합과 좋은 품질의 게임들, 사진을 찍어서 책을 사는 방법, 그리고 멀티태스킹 지원등 다양한 기능들이 소개가 되었지만 유독 제 눈에 들어온 것은 오피스 기능이였습니다. 아직 한글이 입력되지는 않았지만 윈폰7에 내장된 워드를 열어서 문서작성을 해보면서 느낀 것은 심플하지만 그 제한된 공간에서 입력과 그림/음성 삽입을 자연스럽게 할 수 있도록 만들었다는 것 , 그리고 반응속도나 자동으로 레이아웃을 잡아주는 모습이 안드로이드폰을 사용하면서 문서를 작성했을 때보다 분명히 편안함을 주는 것 같았습니다.

다만 아쉬운 것은  곧(가을?) 국내에도 출시가 된다고는 하지만 여전히 늦어지고 있다는 점입니다. 망고가 다 익어서 출시되면 고객들이 안심하게 맛있게 들기야 하겠지만 익기도 전에 출시해서 욕을 먹어가면서도 시장을 선점해버린 안드로이드폰을 보면 왠지 마이크로소프트가 스피드가 많이 떨어진 느낌이네요. 이번만큼은 제대로 해보겠다는 의지라 믿고 싶지만 시장은 그렇게 쉽게 기다려주질 않기에 …

그리고 이날 소개된 망고의 한글폰트는 그리 썩 맘에 들지 않더군요. 한글폰트가 이쁘지 않다기보다는 워낙 영문폰트가 메트로 UI와 딱 맞아 떨어지게 미려하게 나와서 그런지 한글폰트는 좀더 고민을 해서 수정되었으면 하지만 정작 출시될때 바뀔지 말지는 잘 모르겠습니다. 폰트하나 개발하는데 많은 시간이 소요되는 만큼 쉽게 바뀔지는 않을 것 같네요.

아참 그날 경품으로 LG에서 출시한 윈폰7을 주시던데 바로 제 옆자리에 계신분이 받으시더군요. 살짝 부러웠어요. 아니 많이 부러웠어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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